'포스트 잇 아트' 동영상 "마감시간의 악몽"

중앙일보

입력

  미국 사바나 디자인 예술 대학에 다니는 학생 '리 방야오' 와 동료들이 만든 '포스트 잇 아트- 데드라인' 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방야오는 무려 6000여장의 '포스트 잇' 메모장을 이용해 일에 목을 메는 현대인의 고뇌를 포스트 잇 카드섹션으로 제작했다. 주인공이 게으름을 피우면 포스트 잇이 악마처럼 변해 인상을 쓰는가 하면 망치로 변해 주인공을 때리기 까지 한다. 시커먼 먹구름과 함께 천둥과 번개가 치고 비가 내린다. 포스트 잇 메모장이 비처럼 내리면 주인공은 우산을 켜고 빗방울을 막는다. 일(공부)를 해야하는 마감시간의 악몽이 포스트 잇 카드섹션으로 재현된다.

유투브에 공개된 이 영상을 제작하는데 기획단계에서 부터 4개월이 걸렸으며 나흘간 촬영했다. 방야오와 동료들은 6000여장의 포스트 잇을 벽에 붙여 다양한 형상의 카드섹션을 만들었으며 애니메이션 기법과 컴퓨터 그래픽이 동원되기도 했다. 이 동영상은 유튜브에 올린지 6일만에 20만의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제작과정을 담은 메이킹 필름의 조회수도 3만건을 넘었다. 댓글만 765개로 지구촌의 화제가 되고 있다.

주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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