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피플]미국 토크쇼 진행 래리 킹, 연봉 700만불 계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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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미국 케이블방송 토크쇼 프로그램중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CNN '래리 킹 라이브' 의 진행자 래리 킹 (64) 이 최근 회사측과 5년간 연봉 7백만달러 (약 98억원) 를 받는 계약을 체결해 수입에서도 '최고' 임을 과시하고 있다.

뉴욕타임스지는 12일 CNN측은 정확한 계약조건을 밝히지 않고 있으나 래리 킹은 봉급과 CNN의 모회사 타임 워너사에 대한 스톡옵션, 보너스 등을 포함해 연봉 7백만달러 정도를 받게 된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연봉은 NBC의 톰 브로커나 CBS의 댄 래더 등 스타앵커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현재 연봉의 두배에 달한다.

지난 85년 처음 토크쇼 진행을 맡을 당시 연봉 20만달러에서 시작한 래리 킹은 "회사가 나에게 이만한 연봉을 줄 것으로는 생각지 않았다" 며 "이는 케이블방송이 모든 면에서 공중파 방송들과 경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 이라고 말했다. 래리 킹 라이브는 매일 평균 1백만명이 시청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신준봉 기자

〈sysj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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