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 프랑스월드컵]우승 후보 4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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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금빛 찬란한 FIFA컵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세계 최강 '카나리아 군단' 브라질을 비롯, '전차군단' 독일과 주최국 프랑스, '아주리 (이탈리아어로 푸른색) 군단' 이탈리아,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 프랑스에서 우승을 다툴 강력한 후보들이다. 최근 스포츠 도박업체 베이거스사는 브라질을 우승확률 19%로 가장 높게 평가했다.

독일.프랑스가 9.75%로 뒤를 이었고, 이탈리아.잉글랜드는 각각 8.53%로 우승후보 3위군에 올라 있다. 브라질은 단연 우승후보 0순위다.

월드컵에서 네차례나 우승한 브라질은 호나우도.호마리우.베베토가 여전히 막강 공격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월드컵 3회 우승팀 독일은 언제나 우승후보. 노장 마테우스가 합류했고 클린스만.비어호프 등 공격진이 날카롭지만 선수들의 고령화가 문제다.

홈팀 프랑스는 '제2의 플라티니' 지네딘 지단을 중심으로 단 한번도 트로피를 안지 못한 한풀이를 노린다.

'카테나치오 (빗장수비)' 가 트레이드 마크인 이탈리아는 94미국월드컵 결승에서 브라질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겠는 각오다. 94미국월드컵 예선에서 탈락했던 잉글랜드는 골게터 앨런 시어러를 중심으로 66년 우승 영광을 재현하려고 한다.

김상국 기자

〈stefan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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