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호니츠,불스 잡고 승부 원점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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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샬럿 호니츠와 LA 레이커스가 미프로농구 (NBA) 플레이오프 8강전에서 나란히 1패뒤 1승을 거뒀다.호니츠는 7일 (한국시간) 시카고 유나이티드센터에서 벌어진 시카고 불스와의 8강 2차전에서 78 - 76으로 역전승, 1승1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날 호니츠는 3쿼터까지 57 - 49로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4쿼터 들어 후보 가드인 델 커리와 BJ 암스트롱 (10득점) 의 맹활약으로 역전에 성공했다.특히 커리는 이날 올린 15득점중 14점을 4쿼터에 몰아넣는 강한 집중력을 과시했다.

또 부상에서 복귀한 센터 블레이드 디바치도 무려 19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골밑을 굳게 지켰다.불스의 마이클 조던은 양팀중 가장 많은 22점을 넣었으나 승부처인 후반에는 호니츠의 거센 수비에 득점포가 막혀 팀을 패배에서 구하지 못했다.

한편 레이커스도 시애틀 슈퍼소닉스와의 2차전에서 92 - 68로 승리, 역시 1승1패를 만들었다. 레이커스는 이날 1쿼터를 26 - 19로 뒤졌으나 이후 섀킬 오닐 (26득점) 을 선두로 에디 존스 (23득점).닉 밴 엑슬 (16득점) 등의 공격이 살아나며 손쉽게 경기를 뒤집었다. 슈퍼소닉스의 주득점원인 게리 페이튼과 허시 호킨스는 수비에 막혀 각각 12득점에 그치는 부진을 보였다.

강갑생 기자

*7일 전적

샬럿 78 - 76 시카고

LA 레이커스 92 - 68 시애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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