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박재홍 6호 홈런 단독선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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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현대 박재홍 (25) 이 시즌 6호 아치를 그리며 홈런더비 단독1위로 뛰어 올랐다. 박재홍은 3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3 - 0으로 앞서 있던 2회초 삼성 선발 조계현의 몸쪽 싱커를 받아쳐 1백15m짜리 투런홈런을 기록했다.

박재홍은 지난달 23일 첫홈런을 쏘아올린 이후 10일만에 올시즌 여섯번째 홈런을 터뜨리는 엄청난 파괴력을 과시하고 있다. 현대는 박재홍의 홈런과 3회초 이명수의 좌월 투런홈런 등 16안타를 몰아쳐 중반이후 김태균의 솔로홈런으로 추격에 나선 삼성을 10 - 5로 제압, 하루만에 단독선두에 복귀했다.

잠실에서 벌어진 해태 - LG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LG 선발 최향남이 7이닝동안 6안타 3실점으로 호투하며 올시즌 4승째를 올렸다. LG가 8 - 5로 승리. 그러나 2차전에서는 해태가 임창용의 2이닝 깔끔한 마무리에 힘입어 3 - 2로 승리를 거뒀다.

청주경기 (롯데 - 한화) 더블헤더 1차전은 양팀 선발 차명주 (롯데) 와 정민철 (한화) 이 각각 9이닝동안 4안타씩만을 허용하는 팽팽한 투수전 끝에 1 - 1로 비겼으나 2차전에서는 롯데 김태석이 5안타 1실점으로 완투하며 팀의 4 - 1 승리를 이끌었다.

대구 = 성백유 기자 〈caroli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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