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미용 이렇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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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스트레스가 쌓이고 기분이 찌뿌드드할수록 말끔한 외모가 중요하다. 스스로 기분전환이 될뿐 아니라 긴장감이 더해져 일의 능률을 올릴수도 있기 때문. 알뜰하게 외모를 가꾸는 지혜가 더욱 필요한 때다.

우선 일상적인 화장습관에 낭비요소가 없는지 점검해본다. 밀크로션이나 영양크림을 바를때는 이마.뺨.턱.목.코의 순서를 지키는 것이 경제적이다. 아무리 건성피부인 사람이라도 코만큼은 지성부위. 손에 묻어있는 것만 살짝 발라줘도 충분하다.

스킨로션을 바를때 사용하는 화장솜은 미리 찬물에 적신후 꼭 짜서 쓰면 솜에 흡수돼 버리는 스킨로션의 양을 현저히 줄일수 있다. 립스틱은 입술에 직접 바르지 말고 붓을 사용하면 훨씬 절약. 아이섀도를 바를때 미리 손등에 한번 발라보는 습관을 없애면 사용기간이 2배이상 늘어난다.

다쓰거나 부러져서 끝부분만 뭉뚝하게 남은 립스틱은 잘라서 작은 숟가락에 올려놓은 후 라이터불로 녹여 팔레트에 부어두면 사용하기 편한 화장도구가 된다. 이때 사용하는 팔레트는 다쓴 아이섀도 용기를 쓰면 된다. 깨진 콤팩트.투웨이케이크 등도 버리지 말고 가루로 만들어 분처럼 사용하거나 로션에 섞어서 쓴다.

녹차를 마시고 난 후 남은 찌꺼기나 티백을 헝겊주머니.스타킹에 넣어 묶은 다음 욕조에 넣어 우려낸 물로 목욕을 하거나 머리를 감는 것도 알뜰 미용법의 하나. 한번에 티백 2~3개만 사용해도 충분하다.

녹차의 미백.보습.모공축소효과를 노릴수 있고 녹차특유의 그윽한 향이 피로를 풀어준다. 남은 녹차티백을 냉장고에 넣어 차게한 후 얼굴이나 눈등에 얹어두는 녹차팩도 얼굴의 부기를 빼주고 뽀얗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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