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주간기상도]대구경기 홈런 대결 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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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이번주 프로야구 하이라이트는 대구경기. 투타의 안정을 보이며 2위로 도약한 삼성은 4위 LG와 주중경기를 치른 뒤 주말에는 선두 현대를 달구벌로 초대한다.

지난해 5월 삼성과 LG는 대구구장에서 홈런대결을 벌였다. 당시 삼성 정경배는 국내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연타석 만루홈런을 기록했고 삼성은 19발의 홈런을 쏘아올려 3연승을 거뒀다.

LG는 삼성의 부정배트 시비를 제기했지만 맹타의 원인은 매년 봄 대구구장 하늘을 휘감는 강한 바람이었다.

5월초를 전후해 분지인 대구에는 강한 남서풍이 분다. 따라서 봄날 우중간으로 뻗는 타구는 펜스가 짧은 대구구장을 쉽게 넘어가게 마련이어서 장타자들이 많은 이번 LG - 삼성.현대 - 삼성전은 홈런 꽃이 만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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