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NEC와 로봇개발회사인 '비즈니스 디자인 연구소'는 '말하는 키티 로봇'을 11월 판매한다고 밝혔다.
키티는 눈 부위에 카메라를 내장, 사람의 얼굴을 최대 10명까지 인식해 이름을 부른다.
2만 가지의 표현 유형을 기억해 간단한 인사나 회화를 할 수 있다. 고개를 갸우뚱한다든가 수염이 번쩍거리는 등 감정 표현도 한다. 머리를 쓰다듬거나 악수를 하면 기뻐하는 표정을 짓고 노래까지 부른다.
처음 만난 사람과 자주 만나는 사람을 구별할 줄 알아 말투와 말 거는 횟수 등을 스스로 조절한다. 회사 관계자는 "어린이나 독신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 것 같다"고 기대했다.
로봇은 키 52cm에 몸무게 6kg이며 값은 40만엔대가 될 전망이다.
도쿄=김현기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