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탄신일 2제]초대형 거북선 블록쌓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고사리 손' 이 백혈병 친구들을 위해 거북선을 만든다. '백혈병 어린이 후원회' (회장 李純炯.서울의대교수) 와 블록완구회사인 '레고 코리아' (대표 李胤夏) 는 충무공 탄신일을 맞아 2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과천 서울랜드에서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장난감 블록을 조립해 길이 6.7m, 높이 2.65m 크기의 거북선을 만드는 행사를 갖는다.

이 행사는 올해 충무공 순국 4백주기를 맞아 어린이 스스로 거북선을 조립하면서 이순신장군의 창의력과 모험정신을 되새기자는 취지. 행사수입은 모두 백혈병 어린이를 위한 치료비용으로 사용된다.

어린이들은 1천~2천원의 성금을 내고 블록 50~1백개를 구입해 거북선의 일부를 조립하게 된다.

행사 첫날의 거북선 바닥 조립과 마지막날 거북선 머리 부분을 몸체에 얹는 일은 백혈병 어린이들이 맡게 된다.

고정애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