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왕래]아르바이트·통장·현금 등 사은품으로 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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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국제통화기금 (IMF) 관리체제 이후 일거리가 줄어들고 가계비 부담이 커지면서 아르바이트.예금통장.현금 등이 사은품으로 등장해 눈길. 중외제약은 콘택트렌즈 관리용품인 SPC액을 6백만명에게 판매한 기념으로 25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사은 대잔치를 개최하면서 퀴즈 응모자중 당첨자 5명에게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당첨자 5명에게 LG애드와 공동으로 콘택트렌즈 시장조사를 하루 4시간씩 6일동안 하도록 하고 30만원씩을 줄 예정" 이라고 말했다.

내의 제조업체인㈜좋은 사람들은 지난 6일부터 두달간 백화점이나 자회사 전문매장에서 '제임스 딘' 이나 '보디가드' 속옷을 13만원어치 이상 구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5월말 추첨을 실시해 1등에게 5백만원이 예금된 통장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펩시콜라도 지난 20일부터 다음달말까지 퀴즈 응모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실시, 45명에게 1백만원씩의 장학금을 줄 예정. 이에 앞서 롯데칠성은 지난 15일 신제품인 '콜드' 주스의 품질.맛에 대한 의견을 보내준 고객 가운데 2명에게 가계 보조금으로 5백만원씩, 10명에게 1백만원씩 모두 2천만원을 지급. 김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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