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기계공구상업단지조합, 디지털상가로 거듭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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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기계공구상업단지조합(조합장 강인덕)이 6월1일 홈페이지를 오픈하여 디지털상가로 거듭났다. 이 단지조합은 1981년 5월 대지 2만2000여 평에 연건평 3만1000 평의 규모로 설립되어, 현재 1700여 개의 입주 사업자가 5만여 종의 각종 산업용품을 취급하는 국내 최대산업용품 전문 유통상가다. 조합은 여기에 디지털화 시대에 맞게 온라인 공간을 마련하여 국내 최대의 산업용품유통전문 쇼핑공간으로 자리메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인덕 조합장은 금번 홈페이지 오픈으로 일평균 방문자 5천명은 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으며, 구로공구상가를 찾는 온라인 고객을 확대하기 위해 홈페이지에 입찰정보 서비스를 도입한 점을 특징으로 꼽았다. 시장에서 유료로 이용해야 하는 입찰정보이지만 구로공구상가 홈페이지에서는 취급 중인 24개 제품분류와 관련한 입찰 및 낙찰정보, 예가산출기능 등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무료로 서비스한다. 또한 입주사를 위한 거래처신용정보 까지 제공한다. 강 조합장은 “어려운 경제환경으로 거래에 대한 안정성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해 지는 시점에 신용정보 제공은 입주사에게 큰 도움이 되는 정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픈되는 조합 홈페이지의 주요 기능으로서 입주사와 취급제품을 입체적으로 검색할 수 있도록 검색을 다양화 한 점을 들 수 있다. 상호, 제품, 인명, 전화번호, 동호수 중 어느 하나만 가지고도 검색이 가능하도록 구현 했으며, 검색 결과로 입찰정보와 관련 입주사를 자동으로 보여줌과 동시에 견적요청이 쉽게 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또, 미니홈페이지를 간단히 제작할 수 있는 툴도 제공했다. 입주사 모두가 미니홈페이지를 가짐으로서 간결하게 취급제품을 알릴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고객이 업체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입체적 배치도를 구현한 점도 눈에 띈다.

금번 홈페이지 오픈을 기점으로 조합은 기존 오프라인 거래형태 의존형에서 온라인 거래가 혼합된 디지털구로공구상가로의 로드맵을 가지고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어 앞으로 온라인 부분에서의 추가적인 매출이 기대된다.

조인스닷컴 이승훈 기자 whminer@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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