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경기부양 10조엔 투자…올 감세도 4조엔으로 늘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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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 이철호 특파원]하시모토 류타로 (橋本龍太郎.얼굴) 일본 총리는 9일 오후 "경기부양을 위한 종합대책으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를 합해 10조엔 (약 1백10조원) 의 재정투자를 단행하겠다" 고 발표했다.하시모토 총리는 이어 "소득세 등 세금도 현재의 2조엔 특별감세에다 추가로 2조엔을 감면해 올해 모두 4조엔 (약44조원) 규모의 특별감세를 실시하겠다" 고 말했다.

그는 총액 16조엔의 경기부양책 세부내용을 이같이 밝히고 99회계연도에도 2조엔의 특별감세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쓰나가 히카루 (松永光) 일본 대장상은 엔화가치 부양을 위해 "9일 뉴욕 외환시장에서부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RB) 를 통해 본격적인 엔 매입.달러 팔기에 나서겠다" 며 외환시장 개입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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