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브리핑] 3년간 300여 명 참여한 『철학사전』 개정판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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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3년간 300여 명 참여한 『철학사전』 개정판

1987년 초판 출간 당시 화려한 필진과 방대한 분량으로 화제를 모았던 『철학사전』(철학사전편찬위원회 엮음, 중원문화, 1128쪽, 32만원)의 개정증보판이 나왔다. 3년에 걸쳐 300여명이 참여한 개정판은 총 원고 7500여매, 2600항목에 달했던 초판본에, 실존철학과 환경철학 분야를 중심으로 300 항목 가까이 추가해 완성도를 높였다.

◆극동지역 정치·사회 꼼꼼하게 파헤쳐

자원의 보고이자 잠재력이 큰 시장, 그리고 물류의 요지로 꼽히는 러시아 극동지역의 진출을 도울 현장보고서 『극동 러시아 리포트』(전세표 외 지음, 산지니, 232쪽, 1만3000원)가 출간됐다. 국내 기자로는 처음으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공부한 지은이들이 현지의 정치·경제·사회·교육 현실을 생생하게 파헤쳤다.

◆100년 전 독일인 부부가 본 한국의 모습

한국문학번역원과 명지대-LG연암문고가 공동추진하는 ‘그들이 본 우리’총서 중 하나로 『독일인 부부의 한국 신혼여행 1904』(루돌프 차벨 지음, 이상희 옮김, 살림, 580쪽, 2만3000원)가 나왔다. 기울어가는 100여 년 전 한국의 모습과 한반도를 둘러싼 제국주의 열강의 각축이 치밀하게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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