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점수란]난이도 다른 과목을 동일한 잣대로 평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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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표준점수는 수능시험 영역별로 수험생이 받은 원점수를 평균점수.표준편차를 활용해 전환한 점수다.99학년도 수능 수리탐구Ⅱ에서 선택과목제가 도입됨에 따라 난이도가 서로 다른 과목간 성적을 같은 잣대로 비교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장 널리 쓰이는 표준점수 산출방식은 '10× (원점수 - 전체 평균점수)÷표준 편차' 에 50점을 더하는 것. 수험생이 응시집단 평균점수를 받았다면 표준점수는 50점이 되고 표준편차만큼 잘 본 수험생은 60점을 받게 된다.

그러나 선택과목이 있는 수리탐구Ⅱ는 산출방식이 상당히 복잡하다.수리탐구Ⅱ의 경우 ①공통과목 표준점수를 기준으로 선택과목별 표준점수 산출 ②공통.선택과목 문항수 비율에 맞춰 공통.선택과목 표준점수 재조정 ③재조정된 공통.선택과목 표준점수를 합친 점수로 표준점수 산출 등의 3단계 과정을 거친다.

4개 영역별 표준점수가 나오면 이들 표준점수에 가중치 (영역별 문항수 비율) 를 곱해 최종 표준점수가 확정된다.대부분 수험생 표준점수는 20~80점에 분포하며 1백점을 맞을 확률은 3백50만분의 1이다.

강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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