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농업 성장 마이너스 3%…농업경제연구원 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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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국제통화기금 (IMF) 한파로 경기침체와 유류.비료 등 자재비 상승 등이 겹쳐 올해 농업부문의 성장률이 지난 93년이후 5년만에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설 전망이다.

25일 농촌경제연구원이 내놓은 'IMF관리체제가 농업부문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농업부문의 성장률은 97년대비 3.5~3.9%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농업부문은 지난 93년 마이너스 4% 성장을 기록한 후로는 줄곧 연평균 3%안팎의 성장률을 유지해왔다.

보고서는 IMF체제 돌입 이후 고금리와 환율부담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는 물론 내년이후 오는 2001년까지 농업부문의 성장률은 마이너스 1.3~1.7%수준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손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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