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펀드 7월까지 매입 마무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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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선박펀드를 통한 해운업체 지원이 본격화된다. 자산관리공사(캠코)는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국선주협회에서 해운업체를 대상으로 선박펀드 운용과 선박 매입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또 26일에는 채권금융회사들을 상대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29일엔 선박 매입 공고를 낸다.

캠코는 다음 달부터 해운업체로부터 선박 매각 신청을 받아 7월 말까지 선박 매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선박펀드는 자금난에 몰린 해운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4조원 규모로 조성되며, 캠코가 운영을 담당한다. 구조조정기금이 30%, 채권금융회사가 60%를 출자하며 민간 투자자로부터 10%를 조달한다. 선박펀드는 해운업체가 보유한 선박을 시가로 사들이되 선주가 원하면 매입한 배를 빌려주고 용선료를 받을 수도 있다.

김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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