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고교에 수학 전용교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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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대전시교육청은 2013년까지 시내 모든 중·고등학교에 ‘수학 교과 전용교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시 교육청은 우선 올해 수학 전용교실을 운영할 중학교 10개교와 고등학교 5개교 등 15개교를 이달 말까지 선정하기로 했다.

이들 학교에는 교당 1000만원씩의 예산을 지원, 수학 전용교실을 다음달 말까지 만들 계획이다.

이 교실에는 수학 교수학습 보조 자료, 다용도 칠판, 교수학습 컴퓨터 등을 갖춰 학생들의 지루함을 없앨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수학 친화적 수업을 하게 된다.

또 수학 공부에 대한 학생 상담, 수업 모니터링, 교과협의회 등 교사들을 위한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시 교육청은 이외에 학생들의 수학실력 향상을 위한 4개 수학교육 연구시범학교를 전국에서 처음 지정, 운영하고 수학교사 수업능력 향상을 위한 ‘에듀코아 수업클리닉’도 운영키로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수학 전용교실은 학생들의 수학 능력을 향상시키기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연차적으로 확대해 2013년까지 시내 모든 중·고등학교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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