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살 소년 얼굴에 달팽이 43마리가 꿈틀꿈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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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ABC 뉴스]

11세 소년이 얼굴에 달팽이 많이 올려 놓기 세계 기록을 세웠다.

19일(현지시간) 미국 ABC 뉴스에 따르면 미국 유타주에 사는 핀 케일러 군은 자신의 11번째 생일이던 지난 16일 총 4차에 걸친 도전 끝에 얼굴에 살아 있는 달팽이 43마리를 올려 놓고 10초간 버텨 세계 기록을 세웠다. 얼굴에는 87마리의 달팽이가 올려졌으나 나머지는 중력을 못이기고 떨어져 10초간 얼굴에 붙어 있었던 달팽이는 43마리였다.

케일러는 지난해 가을, 기네스 북에서 ‘얼굴에 달팽이 많이 올려 놓기’(Most snails on face) 부문이 있는 것을 본 뒤 이날 도전했다. 기네스 북에 등재된 세계 기록은 2007년 뉴질랜드에서 세운 8마리. 하지만 케일러의 부모가 기네스 기록물들을 조사한 결과 당시 세계 기록은 36마리였다.

얼굴에 달팽이를 올려놓는 일은 그의 가족과 친구들이 도왔다. 케일러는 1차 시도에서 30마리, 2차 시도 35마리, 3차 시도 38마리를 기록했으나 이에 만족하지 못하고 4차 도전에 나서 43마리를 기록했다.

케일러의 가족은 케일러의 도전 장면을 동영상으로 기록했으며 이를 기네스 측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도전으로 희생된 달팽이는 한마리도 없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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