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표 210장 위조 20대 2명 붙잡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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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강원도 횡성경찰서는 10일 10만원권 자기앞수표를 위조해 사용한 혐의 (유가증권 위조) 로 배우섭 (裵佑燮.28.무직.강원도원주시일산동).金시용 (28.원주시일산동)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裵씨 등은 지난해 12월 裵씨 집에서 컴퓨터 스캐너를 이용, 농협 서울장안평지점 발행 10만원권 자기앞수표 (번호 가마98275009) 와 농협 이천.여주.음성지점에서 발행한 수표 등 모두 4장을 원본으로 해 2백10장을 위조한 뒤 서울.경기.강원.충북 등지에서 19차례에 걸쳐 84장을 사용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수표조회를 막기 위해 주로 은행 마감시간이 끝난 뒤 과일상이나 소형 슈퍼 등에서 상품을 사고 위조수표로 지불해 잔금을 받아 챙기는 수법을 쓴 것으로 밝혀졌다.

횡성 = 박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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