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대 총장 수사…교수채용에 5천만원 수뢰혐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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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대구지검 특수부 김회재 (金會在) 검사는 9일 경산대 변정환 (卞廷煥.66) 총장이 교수 채용과정에서 돈을 받은 혐의를 잡고 卞총장과 친인척 등의 예금계좌를 압수수색하는 등 본격 수사에 나섰다.

검찰에 따르면 卞총장은 지난 95년 한의예과 교수로 임용된 李모 (38) 씨와 94년 물리학과 교수로 지원했다가 탈락한 金모 (35) 씨의 아버지로부터 각각 3천만원과 2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卞총장에게 지난달 20일 출석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卞총장은 21일 일본으로 출국, 아직 귀국하지 않고 있다.

대구 =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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