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년전 가야투구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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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약 1천5백년간 땅속에 묻혀있던 새로운 양식의 가야 투구가 모습을 드러냈다.

부산의 부경대박물관 (관장 이승영) 이 경남김해시삼계동 두곡마을 고분군에서 발굴, 9일 공개한 이 횡장판차양투구 (橫長板釘結遮陽胄.표시부분) 는 철판을 둥글게 엮어 머리위로 올린 형태로 국내에선 처음 보이는 형식의 투구다.

일반 무사들의 무덤에서 출토됨으로써 수장급 고분에서만 출토된 일본보다 가야의 기술력이 선진화됐음을 입증하는 자료이기도 하다.

곽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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