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김제시, 시내버스 운행 실명제 실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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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전북김제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이달부터 시내버스 운행 실명제를 실시, 승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제시는 시내버스 요금 조정과 함께 각 버스에 차량번호, 운행기사의 사진.이름과 "정성을 다해 모시겠습니다" 는 글귀 등을 적은 A4용지 크기의 표를 만들어 출입문의 위쪽에 부착했다.

따라서 시민들은 운전자가 누군 인지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시는 또 모든 버스기사들이 자신의 이름을 새긴 명찰을 반드시 착용하도록 지도하고 관련 공무원들이 돌아가며 새벽 배차 전 소양교육을 실시하고 애로사항도 현장에서 수렴하고 있다.

시내버스 운행실명제 도입은 "요금은 올라도 서비스는 뒷전" 이라는 시민단체 등의 비판과 지적에 적극 대처키 위한 것이다.

실제 이 제도 도입 이후 김제 시내버스는 과거와 같은 난폭운전이나 과속 등을 거의 찾아 볼 수 없게 됐다.

김제 =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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