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운형 세아제강 회장, 올해 ‘몽블랑 예술후원자상’ 수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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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몽블랑 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제18회 몽블랑 예술후원자상의 한국 수상자로 국립오페라단 초대 이사장을 지낸 이운형(62·사진) 세아제강 회장이 19일 선정됐다.

몽블랑의 한국 내 유통사인 유로통상은 “이 회장은 오페라 대중화를 위해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고, 실내악단 ‘한국페스티발 앙상블’과 ‘예울음악무대’ 등 여러 예술단체를 정기적으로 지원해왔다”고 밝혔다.

이 상은 세계 10개국에서 각각 뽑은 문화예술활동 후원자에게 주어진다. 수상자는 그 해 한정 생산하는 순금 ‘몽블랑 예술 후원자 펜’과 문화후원금 1만5000유로(약 2536만원)를 받는다. 문화후원금은 수상자가 지정하는 문화예술단체나 개인에게 기부된다. 이 회장은 예울음악무대·국립오페라단에 문화후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다음달 2일 오후 4시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다.

역대 한국인 수상자로는 고(故) 박성용 전 금호그룹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김영호 일신방직 회장, 이세웅 신일학원 이사장 등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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