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레포츠단체 '항공 환경감시단' 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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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인천 앞바다의 환경은 우리가 지킨다.”

인천시중구 영종도에 위치한 레포츠단체인 영종스카이파크 (대표 김정훈.39)가 다음달초 회사소유 초경량비행기 4대와 단원 10명으로 '항공 환경감시단' 을 만들기로 해 화제다.

감시단을 구성하게 된 것은 올해초 신년모임에서 한 단원이 쓰레기.폐수등으로 심각히 오염되고 있는 인천 앞바다를 더 이상 오염되지 않도록 우리가 한번 지켜보자는 제안을 하면서 비롯됐다.

이에 따라 단원들은 최근 관할 중구청으로부터 유류및 제복비만을 지원받기로하고 감시단을 발족키로 결정한 것이다.

감시단이 탈 비행기는 ▶중량 2백25㎏▶시속 1백~1백10㎞▶이.착륙거리 50~1백m로 초경량인데다 어느 곳에서나 자유롭게 뜨고 내릴 수 있어 연안해역에서 환경감시활동을 벌이기에 적격이다.

항공 환경감시단은 앞으로 매일 오전.오후 각각 1시간씩 영종도~월미도~연안부두~송도~무의도~용종도등 인천 연안해역을 돌며 ▶쓰레기 해상투기▶오염물질 무단방출▶해상 유류오염 사고등에 대한 집중적인 감시활동을 벌이게 된다.

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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