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자 취업난 사상최악…서울대 영문 취업률 10%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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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각 대학 졸업생들이 사상 최악의 취업난을 겪고 있다.

1일 각 대학 취업지도 담당직원들에 따르면 극심한 경제난으로 지난달말 졸업식을 치른 졸업생들의 취업률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전원 취업을 자랑하던 서울대 영문과의 경우 지난 2월말 취업희망자 10여명 (졸업생 23명) 가운데 현재 1명만 직장을 구했으며 중문과는 14명중 2명, 산업디자인과는 28명중 8명만 취업했다.

한국외국어대 영문과 취업률도 예년 70% 수준에서 50% 이하로 낮아졌다.

고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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