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이야기] 작열하는 태양이 그립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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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여름엔/햇볕에 춤추는 하얀 빨래처럼/깨끗한 기쁨을 맛보고 싶다. /영혼의 속까지 태울 듯한 태양 아래/나를 빨아 널고 싶다//여름엔 햇볕에 잘 익은 포도 송이처럼/향기로운 땀을 흘리고 싶다/땀방울마저도 노래가 될 수 있도록/뜨겁게 살고 싶다…'(이해인 '여름일기' 중). 작열하는 태양, 쏟아지는 햇볕이 조금은 그리워지는 요즘.

하현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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