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이 잘 되게 하는 5가지 방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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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적령기가 점점 늦춰지면서 불임 때문에 고민하는 부부들이 많다. 아이를 갖고 싶어도 임신이 잘 안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임신이 잘 되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

1. 진통제 복용을 줄여라

NSAIDS(이부프로펜 등의 비스테로이드소염제) 같은 진통제들은 특정 효소의 작용을 억제할 수 있다. 난소 속의 난포에서 난자의 방출을 막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 배란을 중단하거나 지연시킨다. 진통제는 생리 직전이나 도중에 복용하는 것은 괜찮지만 다른 때에 복용하면 임신에 지장을 준다.

2. 체중에 신경을 쓰라

뚱뚱한 여성은 임신이 잘 되지 않는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남자가 체중이 많이 나가도 마찬가지다. 뚱뚱하면 체내에 에스트로겐이 많이 분비된다. 에스트로겐의 불균형으로 정자의 숫자가 줄어든다

3. 햇볕을 자주 쬐라

다낭성난소증후군(PCOS) 때문에 월경을 하지 않거나 불규칙적으로 할 경우도 불임의 원인이 된다. 예일대 의대 연구팀은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앓거나 비정상적인 배란을 겪고 있는 여성에게 비타민 D 보충제를 먹였더니 PCOS의 위험은 99% 감소했고 비정상적인 배란은 93%나 떨어졌다. 불임 클리닉 컨설턴트 지타 웨스트에 따르면 자신의 클리닉을 찾는 여성의 50%가 비타민 D 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 D는 햇볕을 자주 쬐어야 체내에서 만들어진다. 비타민 D 보충제나 비타민 D가 많이 함유된 식품을 먹어야 한다.

4. 동물성 식품 섭취를 제한하라

발육을 촉진하기 위해 소 등 가축들에게 인공 에스트로겐 주사를 놓는다. 발육 촉진제를 투여한 쇠고기를 먹으면 에스트로겐이 많아진다. 결국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불임의 원인이 된다. 동물성 지방의 섭취를 제한하는 게 좋다. 아니면 발육촉진제를 주사하지 않은 유기농 육류를 섭취하라.

5. 구강 성교를 삼가라

임신을 원하는 여성이라면 구강 성교(오랄 섹스)를 피하는 게 좋다. 사람의 침에 들어 있는 소화 효소가 정자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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