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제’ 소렌스탐에게 받는 골프 수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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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골프의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39)에게 직접 골프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 골프 전문 채널 J골프는 16일 오후 6시 ‘아니카 소렌스탐과 함께 하는 자선 골프 클리닉’을 방송한다.

LPGA 투어 72회 우승, 총 상금 2000만 달러를 넘은 최초의 선수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소렌스탐은 8일 한국을 방문해 ‘스페셜 레슨’을 펼쳤다. ‘ANNIKA ACADEMY’를 설립하면서 최근 골프 사업가로 변신한 그는 난치병 어린이를 위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8시간에 걸친 골프 클리닉을 개최했다.

250여명의 한국 팬들과 함께 한 이번 레슨은 소렌스탐이 자신의 골프 기술을 물론 골프 철학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방송에는 독특한 워밍업 과정부터 웨지, 아이언, 드라이버, 우드를 거쳐 퍼팅까지 소렌스탐만의 노하우가 총망라됐다.

4개 파트마다 갤러리 한 명씩을 동반해 자세하고 실질적인 레슨을 펼치는 소렌스탐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박세리와의 특별한 친분 때문에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그는 임신 중에도 불구하고 한국 팬들을 위한 레슨에 투혼을 펼쳤다는 후문이다. 

정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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