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큰폭 하락…이라크 무기사찰수락에 따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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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국제 유가 (油價)가 이라크의 무기사찰협정 서명에 영향받아 지난 46개월만의 최저수준으로 하락했다.

23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 (WTI) 의 4월 인도분 가격은 유엔안보리의 이라크에 대한 석유수출 물량확대 승인과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의 협상 성공에 힘입어 전날보다 배럴당 87센트 (5.3%) 떨어진 15.37달러를 나타냈다.

하루 하락폭으로는 지난 6월6일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런던시장의 4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이날 배럴당 59센트가 내려 14.08달러까지 떨어졌다.

뉴욕 = 김동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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