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꼭 東西화합" 대구노인들 하의도 잔치 참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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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25일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고향인 전남신안군 하의도에서 열리는 경축행사에 대구지역 노인들이 대거 참석한다.

대구시북구산격동 사단법인 복지마을진흥회 (회장 金相洙.56)에서 운영하는 노인대학의 회원 63명은 24일 학교버스를 타고 하의도를 향해 출발했다.

이들은 목포에서 하룻밤을 묵은 뒤 25일 오전 하의도에 들어가 현지 주민들과 함께 하의도초등학교에서 기념행사를 갖는다.

이어 농악놀이를 벌인 뒤 金당선자의 생가터를 둘러볼 예정이다.

金회장은 "새정부 출범을 맞아 국민화합을 도모하고 경제난 극복을 기원하기 위해 하의도 축하행사에 동참하기로 했다" 고 밝혔다.

하의도 주민 李광주 (74) 씨는 "金당선자의 어린시절 이야기 등을 들려주겠다" 고 말했다.

하의도 = 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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