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문무대왕함 소말리아서 4번째 ‘구출’ 성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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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소말리아 해역에서 선박 호송작전을 수행 중인 국군 청해부대 문무대왕함이 해적에 쫓기는 상선을 또 구출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14일 밝혔다. 문무대왕함이 지난달 16일 임무수행에 들어간 이후 네 번째 성과다. 합참에 따르면 문무대왕함은 13일 오후 10시10분(한국시각)쯤 예멘 남부 무칼라항 남방 137㎞ 부근을 항해하던 중 이집트 상선 아미라(7만4000t)호로부터 구조 요청을 받았다. 인도에서 홍해로 들어오던 아미라호는 56㎞ 떨어진 지점에 있었다. 문무대왕함은 5분 만에 링스헬기를 출격시켜 아미라호에 1.8㎞까지 접근한 해적선에 위협 기동과 함께 신호탄 2발을 발사했다. 이어 인근에 있던 미 해군 이지스급 순양함인 게티즈버그함에서 이륙한 SH-60 헬기까지 가세해 처음으로 한·미 연합 해적퇴치 작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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