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E]정보나눔 외국선 보편화,국내도 교육자료실 속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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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중앙일보가 펼치는 교육자료 공유운동 (일명 세종대왕 프로젝트) 은 외국에선 보편화 되어 있다.

특히 인터넷이 일반에 널리 보급되면서 이같은 현상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저작권을 보호하면서 정보를 독점하기보다 함께 더 나은 성과를 거두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전세계에서 정보나누기의 표본으로 꼽히는 것은 '구텐베르그 프로젝트' (www.promo.net/pg) 다.

1971년 미국 일리노이대학에서 시작된 이 운동은 세익스피어 작품과 관련한 책과 논문등 각종 자료를 서로 나누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제 고전문학작품으로 확대돼 왠만한 관련자료는 이곳에서 모두 찾을수 있을 정도로 방대한 분량을 축적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선 이처럼 관련자료를 모두 망라해놓거나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자료센터가 턱없이 부족하다.

그나마 90년대 후반들어 속속 생겨나는 사이버 진열장이 정보공유의 갈증을 덜어주고 있다.

정보창고 가운데 물밑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몇 곳을 소개한다.

초등학생을 위한 조이넷 (www.joynet.co.kr) 은 교육자료관으로 손색이 없다.

문제은행등을 갖춘 온라인학습관을 비롯 별자리 동영상까지 서비스하는 천문우주관, 컴퓨터관, 각 과목별 학습자료관, 영어학습관등 초등교육에 필요한 왠만한 자료는 구비하고 있다.

또 교사의 지도서도 제공한다.

특정 과목에 대한 교육자료관도 있다.

서울대 사범대 생물교육연구실에서 운영하는 생물교육자료 정보센터 (bioedu.snu.ac.kr) .이곳은 초.중.고교생과 교사에게 필요한 생물교육자료가 두루 구비돼 있다.

심지어 인간복제.AIDS.장기이식등 다양한 생명문제에 대한 윤리와 가치탐구 영역까지 다루고 있으며 토론마당도 제공한다.

또 생물관련 논문과 각종 사진자료등이 다양하게 갖춰져 손쉽게 자료를 얻을 수 있다.

미술문야에선 최영문 사이버팝 갤러리 (soback.kornet.nm.kr/~cymoon)가 있다.

문제은행, 시청각정보, 학습지도안을 비롯 심지어 현직교사의 수업자료와 학생들의 필기내용을 담은 자료등 미술교육자료를 단원별로 볼 수 있다.

김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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