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상무, 소니 합작사 등기이사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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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가 삼성전자와 일본 소니의 합작사인 S-LCD의 등기이사로 등재됐다.

오는 15일 공식 출범하는 S-LCD의 등기이사진은 최고경영자(CEO)인 삼성전자 장원기 부사장과 CFO인 소니의 나카자와 게이지(전 소니 영상사업부 재무책임자)등 삼성측 인사 4명과 소니측 인사 4명 등 모두 8명으로 구성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LCD 등 첨단산업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이재용 상무가 삼성전자와 소니의 합작사인 S-LCD 출범에 처음부터 관여해 왔다"며 "소니 측에서 이 상무의 등기이사 참여를 적극적으로 요청해 와 이를 수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상무는 S-LCD의 등기이사로 등재된 뒤 지난달 말 열린 S-LCD 이사회에 참석해 회사 주요 경영사안을 의결하는 등 이사회 멤버로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이 상무는 최근 이건희 회장이 천안 탕정 LCD단지와 구미 휴대전화 공장을 방문해 주요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 동행하기도 했다.

이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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