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노 통신]쇼트트랙 남북 응원대결 예상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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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쇼트트랙 남북 응원대결 예상

○…17일부터 벌어질 쇼트트랙 경기장에는 남북 응원대결이 예상된다.

민단측은 쇼트트랙 경기에 1백여명이 대형 태극기 5장과 소형 태극기 1백여장을 들고 응원전을 펼칠 계획이며, 조총련측도 8명의 북한선수가 출전하는 쇼트트랙에 50명 이상의 응원단을 파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단측은 남북 공동응원에 대해 "공동응원은 아니지만 서로 상대선수가 나왔을 때 박수를 치며 응원하는 등 최선의 성원을 보낼 것" 이라고 밝혔다.

"시상대서 모자 안벗었다" 경고

○…스키 프리스타일 여자모굴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일본의 사토야 다에가 시상대에서 모자를 벗지 않았다는 이유로 16일 일본올림픽위원회 (JOC) 로부터 엄중 경고를 받았다.

사토야는 "모자를 벗지 않은 것은 머리카락이 너무 엉망이었기 때문" 이라 변명했으나 JOC는 사토야 외에 다른 종목 선수단에도 "시상대에서는 반드시 모자를 벗을 것" 을 지시.

NHL 특급스타 "선수촌 불편"

○…북미하키리그 (NHL) 의 특급스타들이 적게는 5명, 많게는 7명이 침실 2개가 있는 아파트에서 같이 생활하면서 작은 침대와 불편한 의자, 줄을 서야 들어갈 수 있는 화장실 등 불편한 선수촌 생활을 감수. 특히 '빙판의 백만장자' 들은 벽이 얇아 옆방의 말소리도 들리는 탓에 사생활마저 침해받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

나가노 =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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