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현회장 사재들여 SK증권 20만주 매입…JP모건 송사 대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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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최종현 (崔鍾賢) SK그룹회장이 사재를 들여 미국 J P 모건그룹과 분쟁을 벌이고 있는 SK증권의 주식 대량매수에 나섰다.

이는 J P 모건과의 국제소송이 본격화함에 따라 주가가 폭락하는 등 악재에 시달리고 있는 SK증권을 보호하기 위해 그룹차원의 대응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崔회장은 16일 SK증권주식을 시초가인 3천3백20원 (하한가)에서 매입에 들어가 오전.오후 각각 10만주씩 모두 20만주 6억6천4백만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로써 최대주주인 崔회장의 지분율은 12.9%에서 13.8%로 올라가게 됐다.

이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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