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칵테일]쇼트트랙 한국 대표, 마스크 쓰고 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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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나가노올림픽 선수촌과 쇼트트랙연습장에 마스크를 쓴 젊은 남녀들이 등장했다.

이들은 바로 한국선수들. 지난 13일 노베야마 고산훈련을 마치고 선수촌에 입촌한 한국선수들은 "선수촌내에 널리 퍼져 있는 감기가 가장 경계해야 할 상대" 라며 "감기예방을 위해 전원이 마스크를 쓸 것" 을 명령한 전명규 감독의 지시에 따라 마스크를 썼다.

전감독이 또 한 가지 효과를 노리고 있는 것은 마스크를 쓰면 자연히 얼굴이 가려지고 이야기를 하기 힘들기 때문에 전력노출을 덜하게 된다는 점이다.

나가노는 세계 각국에서 몰려든 선수들이 몰고온 바이러스 때문인지 올림픽관계자들 중 2천명이 넘는 수가 감기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나가노 =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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