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TV로 시력측정 기술특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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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머지않아 TV를 이용해 손쉽게 가족들의 시력을 검사할 수 있을 것 같다.

LG전자는 최근 TV화면에 시력표를 띄워 자동으로 개개인의 시력을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특허등록을 마쳤다.

이 기술의 핵심은 TV에 내장된 반도체칩에 시력검사 프로그램을 입력한 것. 시청자가 시력검사를 원하면 리모컨을 조작해 자신의 시력측정 결과를 그 자리에서 알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시력측정방법은 화면에 시력검사용 문자.기호 등이 떠오를 때 구분할 수 있을 경우 '예 (Yes)' 버튼을, 아닐 경우 '아니오 (No)' 버튼을 누르면 된다.

이때 TV는 모니터 크기에 관계없이 자동적으로 시청자와의 거리를 인식해 화면에 "당신의 시력은 1.2입니다" 하는 식으로 측정결과를 알려준다.

LG전자는 TV에 새 기술을 적용하더라도 큰 가격인상 요인이 없다고 판단해 시장성 여부를 적극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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