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갇힌 마약인생…박지만씨 4번째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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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고 박정희 (朴正熙) 대통령의 외아들 지만 (志晩.40) 씨가 히로뽕 투약혐의로 네번째 구속됐다.

서울지검 강력부 (李棋培부장검사) 는 2일 히로뽕투약 사실이 적발되자 잠적했다가 지난달 31일 긴급체포된 朴씨를 향정신성 의약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朴씨는 지난해 12월 서울시내 P호텔에서 마약 판매상으로부터 히로뽕 1g을 건네받아 지난달 4일 서울강남구청담동 집에서 투약한 혐의다.

朴씨는 검찰에서 "마약판매상이 접근해 돈도 받지않고 히로뽕을 건네줘 단 1차례 투약하고 나머지는 버렸다" 고 말했으나 마약 판매상의 신원에 대해서는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朴씨는 지난 89년 이후 모두 5차례 마약투약 사실이 적발돼 세번이나 구속됐으며 지난해 2월에는 법원에서 징역2년.집행유예 3년.보호관찰 3년과 함께 사회봉사명령 2백시간을 선고받았었다.

예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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