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지방세 과표현실화 1년 유보…개인서비스요금도 인상 불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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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대전시는 국제통화기금 (IMF) 한파로 인한 시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매년 실시해 온 '지방세 과표 (課標.과세시가표준액) 현실화' 를 올해는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따라 정부가 세율을 인상하지 않는 한 재산세.종합토지세등 지방세 부과액은 지난해와 같거나, 부동산 가격이 하락한 지역의 경우 오히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홍선기 (洪善基) 대전시장은 최근 열린 대전시간부회의 자리에서 "IMF한파에 따른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지방세 과표현실화를 1년간 유보하고 쓰레기종량제 봉투값.이발료.목욕료등 개인 서비스 요금도 올 상반기까지는 인상을 허용치 않기로 했다" 고 밝혔다.

대전시는 이와함께 앞으로도 실업자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 구청과 동사무소에 '실직자신고센터' 를 설치, 지난해 노동부가 개설한 대전인력은행과 연계해 운영하기로 했다.

대전 =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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