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관광·수학여행 줄어 제주 관광객 20% 감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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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국제통화기금 (IMF) 한파로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크게 줄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월말까지 제주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은 29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7만명에 비해 21.6%가 감소했다.

관광객별로는 일반단체가 3만2천6백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5%가 줄었다.

수학여행은 68.8%가 감소한 1만6천9백명에 그쳤다.

또 골프관광객 (5천9백명) 은 58.7%,가족단위관광객 (13만2천여명) 은 7.8%가 감소했다.

반면 신혼부부관광객은 3만3천6백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만2천6백여명에 비해 48%이상 늘었다.

등반관광객도 한라산 눈꽃축제와 한라산 정상등반 허용 등으로 13%가 증가한 5만6천명이었다.

이밖에 외국인 관광객은 9천1백여명으로 지난해보다 7.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 고창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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