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만씨 체포, 히로뽕 투약경위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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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서울지검 강력부 (李棋培부장검사) 는 지난달 소변검사에서 히로뽕 양성반응이 나온 뒤 잠적했던 고 박정희 (朴正熙) 대통령의 장남 지만 (志晩.40) 씨를 지난달 31일 강원도용평리조트에서 긴급체포해 향정신성 의약품 관리법 위반혐의로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달 8일 잠적한 후 친구의 집을 전전하다 남자 3명.여자 2명과 함께 28일부터 용평리조트 콘도에서 지내온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朴씨를 상대로 히로뽕 투약 여부와 경위 등을 조사한 뒤 투약 사실이 확인될 경우 2일중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이번에 朴씨가 마약복용 혐의로 구속될 경우 다섯번째 적발돼 네번째 구속되는 것이다.

朴씨는 지난해 2월 히로뽕 투약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과 보호관찰 3년 및 사회봉사명령 2백시간을 선고받았었다.

정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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