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1천배 빠른 울트라 컴퓨터 일본서 개발 계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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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일본 전자업체 NEC는 21일 기존의 슈퍼 컴퓨터보다 훨씬 강력한 '울트라 컴퓨터' 를 오는 2002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NEC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울트라 컴퓨터가 현재 기상 및 환경연구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는 슈퍼 컴퓨터에 비해 1천배 정도 빠른 속도로 명령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NEC 대변인은 "울트라 컴퓨터는 현 단계에서 컴퓨터 업계가 생산할 수 있는 가장 빠른 컴퓨터가 될 것" 이라며 "컴퓨터 시스템의 전체 크기는 체육관 하나 정도의 규모가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초당 32조회의 명령을 수행할 수 있는 32 테라플롭스 (초당 연산속도의 단위) 의 정보처리 속도를 갖게 될 울트라 컴퓨터는 일본 과기청이 추진중인 범세계적 기상예측 프로그램 개발에 이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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