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회 골든 글로브상]'타이타닉' 작품상등 4개부문 석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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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6면

호화여객선 타이타닉호의 침몰참사를 그린 '타이타닉' (감독 제임스 카메론) 이 18일 LA 베벌리힐스에서 열린 55회 골든 글로브상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등 4개부문을 석권했다.

영화사상 최대제작비인 2억3천만달러를 들여 이 영화를 만든 카메론 감독은 “늘 냉정해야하는 감독이지만 지금은 정말 감정을 주체할 수 없다”며 기쁨을 표시했다.

영화부문 여우주연상은 '브라운여사' 에서 열연한 주디 덴치, 남우주연상은 '얼리스 골드' 의 피터 폰다 가 차지했다.

또 뮤지컬.코미디 부문에서는 '좋아질수록' 에서 공연한 잭 니콜슨과 헬렌 헌트가 나란히 남녀주연상을 차지했다.

한편 영화부문 여우조연상은 킴 베이싱어 ( 'LA컨피덴셜' ) , 남우조연상은 버트 레이놀즈 ( '부기 나이츠' )가 받았다.

이밖에 TV부문에서는 시리즈 'X - 파일' 이 드라마상을, 남녀주연상은 앤서니 에드워즈 (ER) 와 크리스틴 라티 ( '시카고 호프' )가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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