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증시에 권총 인질극…우익단원 경제정책 불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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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13일 오후1시쯤 일본 도쿄 (東京) 도 주오 (中央) 구의 도쿄증권거래소 건물에 우익단체 조직원 이타가키 데쓰오 (板垣哲雄.41)가 권총으로 보이는 흉기를 들고 침입해 거래소간부를 인질로 잡고 주식거래 중지, 대장상 면담 등을 요구하다 약 6시간만인 오후6시50분쯤 경찰에 체포됐다.

이 과정에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도쿄증시의 주식거래도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범인은 이사장실.임원실이 몰려 있는 14층에 올라간 뒤 한 사무실에서 아베 마사히로 (阿部正洋.50) 거래소 부감리관을 인질로 잡고 문을 걸어 잠근 채 일본정부의 경제정책을 비난하며 대장상 면담 등을 요구했다.

[도쿄 = 노재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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