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오늘부터 확대운영…벤처·일반·외국등 시장 구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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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코스닥시장이 3일부터 벤처기업부.일반기업부.외국기업부 등 3개 전용시장으로 확대개편돼 운영된다.

증권업협회는 2일 "소규모 벤처.중소기업을 집중 육성하고 외국기업의 국내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주식 장외시장 활성화방안에 따라 코스닥시장을 3일부터 벤처기업부.일반기업부.외국기업부 등 3개로 나눠 운영하기로 했다" 고 밝혔다.

이에 따라 총 등록법인 3백59개사중 96개 기업이 이 날짜로 벤처기업부에 지정됐으며 나머지 2백63개 기업은 일반기업부로 지정됐다.

그러나 아직까지 외국기업부에 등록된 법인은 없다.

증협은 앞으로 창업투자회사의 투자액이 자본금의 20% 이상이거나 매출액대비 연구개발 (R&D) 비중이 5% 이상인 기업 등을 대상으로 매월 벤처기업부 편입 여부를 심사할 계획이다.

코스닥시장에서 벤처기업으로 지정되면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에 따라 액면가를 1백원까지 분할할 수 있고 의결권없는 주식을 발행주식 총수의 2분의1까지 발행할 수 있게 되는 등 혜택이 주어진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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