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을 ‘초박빙 혼전’ 경북 경주 ‘정종복 우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2면

오는 29일 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러지는 인천 부평을에서 한나라당 이재훈 후보와 민주당 홍영표 후보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 경주는 한나라당 정종복 후보가 무소속 정수성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20~21일 두 곳 유권자 1600명(지역별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다.

<그래픽을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부평을은 민주당 홍영표 후보 26.3%, 한나라당 이재훈 후보 25.0%, 무소속 천명수 후보 7.8%, 민주노동당 김응호 후보 5.2% 순이었다. 그러나 “꼭 투표할 것”이란 투표 확실층(340명)에선 이 후보 33.3%, 홍 후보 31.4%로 오차범위 내에서 선두가 바뀐다. 숨막히는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는 얘기다. 결국 자신의 지지 연령대 유권자를 얼마나 투표소로 이끌어내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 같다. 홍 후보는 30대(31.1%)와 40대(28.3%)에서, 이 후보는 50대(35.8%)와 60대 이상(38.6%)에서 상대적으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경주는 한나라당 정종복 후보 37.4%, 무소속 정수성 후보 22.1% 순이었다. 투표 확실층(480명)에서도 각각 39.2%대 26.1%로 정종복 후보가 우세했다. 정종복 후보는 전 연령대에서 앞서고 있다. 다만 40대에선 31.8%(정종복)대 34.3%(정수성)로 비슷했다. 무소속 최윤섭(2.9%)·이순자(2.7%) 등 나머지 후보들은 3% 미만의 지지율에 그쳤다. 전화로 실시한 이번 조사의 표본은 성·연령별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추출법으로 선정했다. 최대 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5%포인트, 응답률은 부평을 16.5%, 경주 25.4%다.  신창운 여론조사전문기자 ▶조사 통계표 다운로드 ▶ '황금열쇠 6돈,넷북,아이팟터치,상품권이 와르르…' 2009 조인스 개편 이벤트 가기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