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술은 문자메시지(SMS)에다 상대방과 실시간 대화하는 PC 메신저 기능을 합친 것이다. 특히 휴대전화 화면에 뜨는 메신저 창에 글을 쓰듯이 상대방과 문자로 이야기를 나누고, 이런 대화 기록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안태효 KTF 전무는 “한국이 2006년 문자 채팅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데 이어 좀 더 발전시킨 솔루션을 내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KTF와 텔레포니카는 3분기에 이 서비스가 가능한 전용 단말기를 출시해 글로벌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문자 채팅 글로벌 서비스에는 아시아 모바일 연합체 ‘커넥서스’의 회원사들도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KTF는 전했다. 커넥서스에는 스마트(필리핀)·MTNL(인도)·인도샛(인도네시아) 등 이 회원사이고, 보유 가입자가 총 2억1000만 명에 달한다.
이원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