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3사,시간단축 구체안 마련…쇼·드라마 각 1편씩 폐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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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KBS.MBC.SBS등 방송 3사 편성책임자들은 22일 방송시간 2시간 단축, 드라마.쇼 프로그램 각 1편씩 폐지하기로 했던 한국방송협회 결정에 따라 실천방안을 협의, 구체안을 마련했다.

MBC는 청소년 드라마 '레디고' (금 오후7시30분) 를 폐지하고 야외에서 제작되던 '한마음 음악회' (수요일 밤12시10분) 를 실내제작 형식으로 변경했다.

또 오전8시부터 방영하던 '생방송 아침이 좋다' 를 저녁 6시로 옮기고 그 자리에는 오전 11시부터 방송예정이던 드라마 걸작선 '아들과 딸' 을 방영한다.

드라마 '레디고' 가 방영되던 오후7시30분에는 일요일 낮시간대에 편성됐던 '여자를 말한다' 를 내보낼 예정이며, 오후4시부터 5시 사이에 방영되던 '자연은 살아있다' 와 '달려라 또래친구' 는 폐지된다.

SBS는 드라마 '천일야화' (일 밤9시50분) 와 '천만원 게임' (일 낮12시10분) , '추적, 사건과 사람들' (토 밤10시55분) 을 폐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오전11시부터 방영되던 '편지쇼 살맛나는 세상' 과 '생방송4시!

신바람 스튜디오' 도 폐지될 것으로 보인다.

KBS의 경우 드라마 '아씨' (토.일 밤8시50분)가 조기종영될 예정이고, 오후4시와 오전11시대 프로그램의 폐지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박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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