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웠던 기억이 많은 한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하지만 지친 몸을 잠시 쉬며 성탄절 이벤트가 가득한 가상공간에서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고 희망찬 98년을 기약하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먼저 크리스마스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려면 한국컴퓨터선교단의 '성탄' (http://kcm.co.kr/christmas) 사이트의 문을 두드리면 된다.
성탄절의 유래와 다양한 캐롤은 물론 각국의 풍습과 표현 등 지금까지 몰랐던 정보가 듬뿍 담겨 있다.
만약 송년회등을 위해 성탄절 관련 퀴즈를 내야 할 골치아픈 상황에 처해 있다면 '크리스마스 퀴즈' (http://www.familygames.com/quiz) 로 가면 된다.
크리스마스 전구는 언제부터 사용됐고 과테말라의 크리스마스는 언제인지등 재미있는 문제 30개가 공개돼 있다.
성탄카드와 연하장을 아직 못 보낸 사람은 'KOREA INSIGHTS' (http://korea.insights.co.kr)에 접속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 곳에서 한국의 고유한 문화를 담은 멋진 온라인 카드를 만들어 인터넷 너머 누군가에게 바로 보낼 수 있다.
더구나 이 곳은 한국의 정신세계와 문화재를 보여주는 상생 (相生) 과 한국인의 생활모습.예술혼을 보여주는 난장 (亂場) 으로 구성돼 있다.
삼성SDS (대표 南宮晳)가 96년부터 매년 10억원씩 지원하는 이 홈페이지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을 자랑스럽게 소개할 수 있는 최고의 홈페이지로 손꼽힌다.
친구들간에 조그만 크리스마스 파티를 준비하는데 필요한 물품이 무엇인지 몰라 고민하는 사람은 '크리스마스 잔치' (http://cyou.com/~christmas) 를 찾으면 된다.
다양한 물품에다 성탄절 관련 각종 그래픽 파일과 캐롤 파일도 다채롭고 크리스마스에 얽힌 사람들의 추억도 읽을 수 있는 아기자기한 사이트다.
만약 아이가 산타할아버지에게 편지를 쓰고 싶다고 떼를 쓴다면 '힘멜프로텐' (http://himmelpforten.city - map.de) 을 클릭함으로써 곤경에서 탈출할 수 있다.
이 곳은 '하늘의 문' 이란 도시 이름 때문에 매년 12월이면 산타클로스 앞으로 보내진 어린이들의 편지가 답지하는 독일의 힘멜프로텐시가 개설했다.
이 곳에서 전세계 어린이들은 자신이 받고 싶은 선물을 전자우편에 적어 산타할아버지에게 보낸다.
세계 여러 나라들이 성탄절을 어떻게 보내는지 궁금한 사람은 간단히 '월드뷰 크리스마스' (http://www.christmas.com) 를 찾아가면 된다.
이 곳엔 미국.프랑스.독일뿐 아니라 이란.방글라데시.뉴기니.푸에르토리코.짐바브웨와 같은 아시아 및 아프리카 지역 나라의 크리스마스 풍습이 사진과 함께 담겨 있다.
또 그 나라 사람들이 직접 부른 크리스마스 캐롤도 흘러 나온다.
원낙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