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업] 현실서도 드라마서도 시어머니 - 며느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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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실제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인 탤런트 김용림과 김지영이 드라마에서도 고부관계를 연기한다. 두사람은 ‘아내의 유혹’ 후속으로 5월 4일부터 안방을 찾아가는 새 일일극 ‘두 아내’에서 사이좋은 고부로 출연한다. 진짜 가족, 특히 고부간인 연기자가 극중에서도 같은 역할로 출연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현실에서 다정한 고부관계로 유명한 두 사람은 드라마 속에서도 친모녀 못지 않은 살가운 정을 나눈다. 며느리 김지영이 남편(김효진)의 외도로 이혼을 하자 시어머니 김용림이 며느리를 끝까지 감싸고 보살펴준다. 아들의 새 여자(손태영)에게서도 며느리를 보호하려 한다.

2대째 탤런트 부부인 남일우·김용림, 남성진·김지영 커플은 그간 여러 방송에서 따뜻한 가족애를 과시해왔다. 남일우·김용림 부부는 2004년 MBC 드라마 ‘왕꽃선녀님’에서 부부로 출연했고, 남성진·김지영 부부는 최근까지 SBS FM ‘김지영 남성진의 좋아좋아’를 함께 진행해왔다.

양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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